뷰티스킨, 베트남·러시아 시장 확대 "올해 실적 성장 주력"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4-04-16관련링크
본문
뷰티스킨은 올해 매출 회복과 이익 성장을 위해 베트남 유통 매장 확대와 러시아 향수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베트남 시장은 원진 브랜드로 공략하고 있다. 원진은 베트남 로컬 기업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하사키(Hasaki) 170여개 매장을 비롯해 가디언 (Guardian), AB 뷰티월드(AB Beauty World), 더 지오이 스킨푸드(The Gioi Skin Food)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해는 왓슨(Watson), 누티 화장품(Nuty), 람 타오 화장품(Lam Thao) 등 베트남에서 10대 화장품에 꼽히는 유통업체들로 채널을 확대한다. 최근 대형마트인 '고마트(Go mart, 구, 빅씨마트)' 400여개 매장도 확보했다. 러시아 향으로는 향수 사업을 전개 중이다. 1분기 첫 발주를 받았으며, 러시아 최대 유통체인 중 하나인 마그닛(MAGNIT) 7000여개 매장을 확보했다. 회사는 연말까지 러시아향 향수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5% 이상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러시아 향수 시장은 세계 5위, 유럽 내 2위 규모로 알려져 있다. 또 뷰티스킨은 2023년부터 B2C(기업과소비자간거래) 유통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자사몰을 통한 온라인 매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초기에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측면이 있지만 유통채널 다변화에 따른 매출 성장과 중간 유통 수수료 절감에 따른 이익률 개선 효과가 더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뷰티스킨의 별도 매출액은 2021년 411억원, 2022년 548억원, 2023년 790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며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부분이 있었지만, 올해는 수익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뷰티스킨의 브랜드 부문이 베트남을 주력으로 동남아 시장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베트남에서는 뷰티스킨의 '원진'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고 우호적인 현지 성형외과와 협업 등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뷰티스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37.2%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이 59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이는 딜러사 조정에 따른 마진 축소, 마케팅 비용 증가 및 중국 시장 위축 등의 영향이 컸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시장 위축에 따라 매출채권의 회수 기간이 길어져 대손충당금 20억원을 설정하고 대손상각비를 인식한 부분도 영향이 있었다"며 "지난해 대손 상각한 매출채권 대부분이 올해에 회수되어 영업이익으로 환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